논문
인문사회 21
이주민 밀집지역 학교의 면학 분위기는 정말 나쁜가? 비이주배경 학생이 인식하는 학습저해 분위기를 중심으로
양경은(성공회대학교)
입력 2025-07-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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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링크: https://lrl.kr/cXJ6k
2. 초록
이 연구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중등 학생 1,426명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위계선형모형을 활용해 다문화 정책학교의 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주민 밀집거주 지역의 ‘부정적 근린효과’ 가설과, 이에 대한 대안적 가설로서 다문화 정책학교의 ‘긍정적 학교효과’ 가설에 의거해, 비이주배경 학생이 인식하는 학교의 학습저해 분위기 정도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학교의 학습저해 분위기 정도는 학교 소재지의 이주민 밀집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문화 정책학교로 지정되어 운영되는 학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학교에 비해 학습저해 분위기 정도가 뚜렷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주민 밀집거주 지역 학교에 대한 여러 우려 가운데 일부는 그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과장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이는 이주민 밀집거주 지역에 대한 정책적 개입이 섬세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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