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중학생의 가정 내 사회적 자본과 학교생활적응간의 관계에서 다문화정체성 인식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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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록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문화사회로의 변모과정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은 다가올 다문화사회가 어떤 사회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적응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정 내 사회적 자본이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학교생활적응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 지 주목하였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중학생이 성장과정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경험하고 학교생활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점에 착안하여,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성장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는 다문화정체성 인식이 가정 내 사회적 자본과 학교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다. 실증적인 확인을 위해서 이 연구는 ‘2015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 조사’ 자료 가운데 다문화가정 중학생 총 1,016명의 자료를 활용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회귀분석을 통한 매개효과 분석을 진행하였다. 분석결과,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가정 내 사회적 자본(B=.157)은 가정배경, 모의 한국어 능력, 다문화가정 학생의 개인적 특성 등을 통제한 분석에서도 학교생활적응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가정배경, 개인특성 등의 정도가 비슷할지라도 부모와의 대화 빈도, 관계만족도, 부모의 관심 등 가정 내 사회적 자본이 높을 경우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학교생활적응 수준을 경험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리고 가정 내 사회적 자본(B=.224)은 다문화가정 중학생의 정체성 형성시기에 긍정적인 다문화정체성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미치며, 다문화정체성 인식은 가정 내 사회적 자본과 학교생활적응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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